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윈도우전 - 윈도우展_87_이고운 - '초록빛 산책_Greenish Walk' : Window Exhibition_87 LEE Gowoon - 'Greenish Walk' - 갤러리 진선

윈도우展_87_이고운 - '초록빛 산책_Greenish Walk' : Window Exhibition_87 LEE Gowoon - 'Greenish Walk'
윈도우展_87_이고운 - '초록빛 산책_Greenish Walk' : Window Exhibition_87 LEE Gowoon - 'Greenish Walk'
전시: 윈도우展_87_이고운 - '초록빛 산책_Greenish Walk' : Window Exhibition_87 LEE Gowoon - 'Greenish Walk'
기간: 2012.07.10 (화) ~ 2012.07.31 (화)
장소: 갤러리진선윈도우

논증에 시달리는 바쁜 일상, 그 이름 잃은 시간 속에서 나는 무심코 마주하는 길가의 푸른 가로수와 촘촘한 건물들 사이로 언뜻 보이는 분홍빛 저녁 하늘 그리고 우연히 찾게 된 희미한 별 빛을 통해 잠시의 몽상에 잠기곤 한다. 그 시간은 비록 짧지만 이름 지어 줄 수 있는 오롯한 나만의 쉼표이며 새로움을 향한 상상력의 작은 씨앗이 되어준다. 나의 작업은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게 되는 이러한 찰나의 몽상이 이끄는 휴식과 기억에 관한 이야기이다. 순간의 상상, 몽상 속 이미지와 보이는 것 너머의 인상들은 인간의 사고를 보다 심층으로 이끌어 무의식 아래 침잠되어 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느닷없이 불러일으킨다. 돌멩이 하나가 별 하나가 되고 우산 아래 작은 공간이 비밀스런 은신처가 되어 버리는 그 시절의 기억은 온전한 멈춤이며 따스한 명상이다.

이번 진선 갤러리 윈도우 전을 위한 작업은 갤러리가 위치한 삼청동의 가로수 길에서부터 그 단상이 시작되었다. 250여장의 녹색 빛 바탕을 만들고 그 위에 별 하나와 함께 숲 속을 산책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드로잉 하였다. 소녀에게 별은 애타게 찾는 소중함과도 같고 정성을 빌며 쌓아 놓는 염원이기도 하며 그저 갖고 놀다 제자리에 무심히 두고 올 수 있는 무엇이기도 하다. 비록 몇 그루의 나무 사이를 정신 없이 걸어가는 짧은 순간이지만 갤러리 윈도우 속에 놓인 <초록빛 산책>이 현실과 상상을 매개하는 하나의 작은 탈출구가 되어 작업을 마주하는 행인 역시 잠시나마 그들만의 고유한 몽상에 다다를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.

_ 작가노트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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